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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20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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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가에 비해 환경이 열악했던 서울시립대 주변 지역이 명실상부한 대학 타운으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전농동 150 일대 서울시립대 주변 3만6221m²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왕복 2차로인 시립대 진입로에는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의 건립이 허가되지 않는다.
그 대신 공연장이나 전시장 등 대학가 활성화에 적합한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봇대 등을 땅 속으로 묻고 도로를 정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주민들도 광고물 정비나 건축물 리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관리과장은 “내년에 완공되는 청량리 민자역사 등 주변 지역의 개발과 맞물려 시립대 주변이 대학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축위는 용산구 한강로 일대 문배업무지구 8만7800m²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
이 지역에는 공원과 도로 등이 정비되고 최고 130m 높이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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