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가전제품에 ‘CO2 배출량’ 표시

  • 입력 2009년 2월 19일 02시 58분


7월부터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조명기기 등 17개 가전제품에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함께 표시된다.

지식경제부는 소비자가 ‘에너지 절감형 저탄소 제품’을 잘 선택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기·전자제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냉장고, 세탁기, 백열전구, 안정기 내장형 램프, 식기건조기, 진공청소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은 7월부터 적용되며 냉동고, 냉방기, 식기세척기, 냉온수기, 밥솥, 형광램프, 삼상유도전동기는 내년 1월부터 도입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표시가 의무화된 17개 제품은 국내에 연간 약 1억2000만 대 보급된다”며 “소비자가 쉽게 고효율 저탄소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