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팔당 원수’ 관로공사 내년말 완공

  • 입력 2009년 1월 22일 06시 29분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11일 팔당 원수를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대형 관로(지름 2400mm)가 파열되면서 경기 김포시 전역과 인천 서구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이틀간 중단됐었다.

김포시는 지난해 1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되풀이된 이 같은 단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팔당 광역원수를 공급받는 관로시설 공사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원수 관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한강 하류권 급수체계 구축 1차 사업 제6공구 도수시설(팔당 원수 공급 관로) 중 경기 고양시를 지나는 관로를 김포 쪽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시는 고양시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를 잇는 길이 2.1km의 광역시설 관로 공사를 당초 예정일보다 8개월 이상 앞당겨 내년 말경 완공시키기로 했다.

또 전호리에서 고촌정수장까지 5.2km의 원수 수수관로 시설공사도 올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말경 개통할 계획이다.

지름 1350mm의 이 원수 관로가 개통되면 수돗물을 하루 21만 t(현 김포시 인구 21만 명의 2배가 넘는 50만 명분)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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