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행정인턴에 장관 입사추천서 발급

  • 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근무실적이 우수한 행정인턴은 앞으로 각 부처 장관이나 소속 기관장 명의의 입사 추천서를 받게 된다.

▶본보 12일자 A3면 참조

행정인턴 2만5000명 무슨 일하고 어떤 대우 받나

“허드렛일 안하지만 좀더 전문적 업무 해봤으면…”

행정안전부는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2만5000여 명의 행정인턴이 좀 더 많은 혜택을 받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내실화 지침’을 마련해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각 부처는 30일 이상 근무한 사람에게는 경력증명서를, 6개월 또는 1000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또 매월 이뤄지는 인턴 업무 평가에 따라 근무실적이 우수한 상위 10% 이내의 행정인턴 수료자에게는 장관 등 해당 부처 기관장 명의의 입사 추천서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행안부 허언욱 인사정책과장은 “서류전형이나 면접 때 추천서를 요구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기관장 추천서는 취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중앙공무원교육원 사이버교육센터(cyber.coti.go.kr) 등을 활용해 어학 등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장차관과 행정인턴 간 정기적인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며, 취업시험을 보거나 노동부가 주최하는 취업박람회에 참석하는 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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