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기능성식품 원료 ‘시놀’ 美-日1억3000만달러 수출

  • 입력 2009년 1월 12일 06시 29분


제주산 해조류인 감태에서 뽑아낸 새로운 폴리페놀 물질이 건강기능성 식품원료로 미국과 일본에 수출된다. 제주의 벤처기업인 ㈜라이브켐이 감태에서 추출한 신규 폴리페놀 물질인 ‘시놀’을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계약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 업체는 건강기능성 물질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미국 기능성식품 판매회사인 헬시디렉션사와 3년 동안 3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본 우메켄사, 야쿠르트제약사와는 6년 동안 1억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시놀은 제주지역 연안 감태에서 추출한 물질.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 혈류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켐 김광명 부사장은 “시놀은 미국의 워싱턴주립대와 오하이오주립대 등 유명 연구기관 등에서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검증됐다”며 “연간 2000억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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