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신청사 18일까지 입주

  • 입력 2009년 1월 2일 06시 02분


3년만에 완공… 市 “절약 - 효율 새모델 제시”

울산시 신청사가 착공 3년 만에 완공돼 18일까지 입주가 완료된다.

울산시는 636억 원을 들여 현 본관 청사 옆 2만9314m²에 사무동과 주차동 등 2개 신청사 건물을 2006년 1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고 밝혔다. 사무동은 지하 1층 지상 13층에 연면적 2만2356m², 주차동은 지하 2층 지상 8층에 연면적 1만6392m² 규모.

사무동에는 500석 규모의 대강당과 4개 언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 시민홀, 홍보관, 옥상 전망대 등이 들어섰다. 주차동은 709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식당을 갖췄다.

1969년 건립된 기존 지하 1층, 지상 8층의 본관 청사는 96억 원을 들여 11월까지 리모델링한 후 외부 민간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종합건설본부와 관광과 등이 입주한다.

시 관계자는 “예산을 절감하고 청사의 전체 면적도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면적보다 작아 공공청사 건립에 있어 ‘절약과 효율’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자치단체가 잇달아 호화청사를 짓는 등 물의를 빚자 지난해 12월 인구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지방청사 설계 표준면적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 울산시의 경우 행안부 기준 건물 연면적은 6만1474m²지만 신청사와 주차동 완공 후 기존 본관과 의회동 등을 합한 건물 연면적은 6만708m²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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