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3자녀 이상’가구 車 취득- 등록세 절반 감면

  • 입력 2008년 12월 31일 03시 03분


■ 서울시 새해 달라지는 것

새해부터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에는 차량 취득·등록세가 50% 감면된다. 또 5월에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논현동 구간이 개통되고 7월에는 광화문광장이 개장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09년이 되면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완공 예정 사업을 30일 발표했다.

18세 미만의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가 취득하는 차량에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각각 50% 감면된다.

시는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에 대한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5%, 에너지 절약 5%, 우수디자인 10% 등 총 20% 이내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건축물 교통개선대책을 건축위원회에서 통합 심의하도록 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또 내년 1월부터 일정기준과 조건을 갖춘 민간 보육시설은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공인한다. 국공립에 준하는 재정지원을 해 국공립 보육시설 대기자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이용 시간을 연장하는 등 전체 보육시설의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관리사가 주2회 방문해 홀몸노인의 안전관리를 하던 것을 2009년 1월부터는 화상 모바일 폰을 활용해 실시간 관리한다.

새해에는 광화문광장 등 몇몇 굵직한 사업도 마무리된다.

내년 7월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길이 740m, 폭 34m 규모로 들어설 광화문광장은 경복궁과 청계천을 연결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 이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여의도∼논현동’ 구간도 5월에 개통된다.

한강공원 특화사업도 4월에 반포권역이, 10월에 여의도, 뚝섬, 난지권역이 완공돼 각각 개성을 살린 공원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