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류 중심지’로 뜬 춘천 日-中수학여행지 각광

  • 입력 2008년 12월 29일 07시 45분


내년 1500여명 유치

강원 춘천시가 일본과 중국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춘천시는 올해 강원도와 함께 일본과 중국의 여행사 및 학교 관계자 초청 설명회와 현지 방문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내년에 수학여행단 1500여 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내년에 일본 고베 230명, 오사카 300명, 후쿠오카 330명 등 총 3개 고교 수학여행단 860명이 춘천을 찾는다. 또 중국 장쑤 성 지역 초중학생 500여 명이 1∼2월, 베이징 지역 초중학생 150명이 내년 2월 각각 춘천에 온다.

이들 수학여행단은 ‘한류’의 중심지 남이섬과 온의동 드라마갤러리, 춘천 명동과 춘천국립박물관, 소양댐을 둘러본다.

일부 수학여행단은 춘천지역 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이 일본과 중국 청소년들에게 수학여행지로 각광받는 것은 드라마 등을 통해 한류의 중심지로 알려진 데다 호수와 산 등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서울과 가깝기 때문이다.

춘천에는 올해도 중국 산둥 성 지역 학생이 6회(268명), 일본 도야마 현 고교생 4회(455명) 다녀가는 등 10회에 걸쳐 학생 723명이 수학여행을 다녀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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