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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8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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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 주민들이 정부의 행정체계 개편 논의에 맞춰 대전시로의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로타리 3680지구 금산인삼로터리클럽은 17일 금산주민 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8.5%가 행정구역 개편 시 대전시로의 편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클럽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 피플’에 맡겨 금산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2%만이 현재의 행정구역 유지를 희망했고, 7.9%는 인근 충북 영동이나 옥천과 통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논산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의 대전시 편입 찬성률이 87%로 가장 높았고 남성이 76%로 여성(60.5%)보다 높았다.
금산인삼로타리클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행정구역 개편과 금산군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군민의 뜻을 서명을 통해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옥천지역 10여 개 사회단체대표들도 최근 대전광역시 편입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옥천군의회 민경술 부의장은 지난달 10일 제173회 임시회에서 “옥천군은 불과 16km 떨어진 대전이 생활권이고 자녀교육 등을 위한 인구 유출도 계속되고 있다”며 “군민 대부분이 대전 편입을 바라는 만큼 옥천군은 이에 대비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한 바 있다.
또 옥천청년회의소 특우회와 옥천애향회 등 옥천 지역 몇몇 단체도 대전권 편입 추진을 새해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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