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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1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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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청소년과 교사 등이 히말라야에서 산악인 고상돈 씨 추모제를 연다.
충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따르면 ‘2009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대장 김영식 충주 칠금중 교사)는 내년 1월 5∼20일 네팔의 히말라야 쿰부히말 지역에서 등반을 하고 현지 학교를 방문하는 등 오지탐사 활동을 벌인다.
청소년 15명과 교사 등 38명으로 구성된 탐사대는 이 기간에 칼라파트라(해발 5545m)에 올라 산상 음악회를 열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한 충북 출신 산악인 고 고상돈 씨 30주기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1977년 9월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 한국인의 도전 정신을 세계에 알린 고 씨는 1979년 북아메리카 최고봉 매킨리를 등반하다 유명을 달리했다.
탐사대는 또 카트만두 인근의 빈민촌과 히말라야 산골 학교를 방문해 학용품, 의류, 체육용품, 컴퓨터 등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친다. 교사들은 지리, 환경, 역사 부문으로 나눠 고산지대 주민들의 생활모습, 자연환경 등을 조사해 수업시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히말라야 오지탐사는 2005년 시작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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