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남부역에 대형 광장 선다

  • 입력 2008년 11월 6일 06시 49분


인천과 서울로 출퇴근하는 부천지역 옛 도심 주민들이 이용하는 경인전철 부천 남부역에 대규모 광장이 들어선다.

남부역에는 대형 마트가 입주해 있으나 연결도로 등이 비좁아 마트와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다.

경기 부천시는 소사구 심곡본동 550 남부역에 내년 1월까지 440억 원을 들여 4470여 m² 규모의 문화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420억 원을 투입해 이 일대 상가 17채와 용지 2500여 m²를 매입했으며 28일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광장에는 탁 트인 느낌을 주기 위해 아치나 분수대, 의자 등을 설치하지 않고 녹색 아스콘이나 잔디를 심기로 했다.

시는 광장이 조성되면 남부역에서 50여 m 떨어진 경인국도와의 거리가 20m에서 86m로 멀어지고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시민들이 다니기에도 훨씬 편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역 주변 도시 경관이 크게 개선돼 상권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부역은 1970, 80년대 부천의 대표적 중심 상권이었다”며 “건물이 낡고 주변이 혼잡해 광장을 조성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착공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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