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역에는 대형 마트가 입주해 있으나 연결도로 등이 비좁아 마트와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다.
경기 부천시는 소사구 심곡본동 550 남부역에 내년 1월까지 440억 원을 들여 4470여 m² 규모의 문화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420억 원을 투입해 이 일대 상가 17채와 용지 2500여 m²를 매입했으며 28일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광장에는 탁 트인 느낌을 주기 위해 아치나 분수대, 의자 등을 설치하지 않고 녹색 아스콘이나 잔디를 심기로 했다.
시는 광장이 조성되면 남부역에서 50여 m 떨어진 경인국도와의 거리가 20m에서 86m로 멀어지고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시민들이 다니기에도 훨씬 편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역 주변 도시 경관이 크게 개선돼 상권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부역은 1970, 80년대 부천의 대표적 중심 상권이었다”며 “건물이 낡고 주변이 혼잡해 광장을 조성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착공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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