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27일 02시 5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물리 헷갈리는 개념 다잡고 화학 기출문제를 다시 보라
물리 마무리 단계에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는 문제를 통해 개념이 얼마나 확립되었는지 판단해야 한다. 이 시기의 문제풀이는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의 개념을 충분히 재정립하는 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물리의 기본은 개념과 원리의 철저한 이해로, 이 과정이 해결돼야 실전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학생이라면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를 이해하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많은 수험생이 문제를 풀어본 뒤 오답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오답이 아니더라도 잘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이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또 실제 수능에서는 시중 참고서와 똑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지만 똑같은 개념의 문제는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교과서에 실려 있는 그림, 그래프, 도표 등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 정리해둔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막판 성적 올리기에 좋다.○ 요약 정리에 집착하지 말자
물리는 학문 자체의 특성상 꼭 정리해야 할 법칙이나 개념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서 파생되는 문제는 다양해서 요약 정리보다는 생각하는 능력이 더 요구된다. 간혹 물리 법칙과 공식은 잘 외우는 학생들이 문제풀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관련된 공식과 법칙을 단순히 한두 문제에만 적용하고는 이해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단원과 관련된 법칙 및 공식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상당히 어려운 한두 문제에 집착하기보다 간단하고 쉽지만 다양한 상황을 나타내는 문제를 연습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 자주 나오는 그래프에 주목하자
수능 물리에서는 그래프를 가지고 장난하듯이 여러 가지 경우를 만들어 이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따라서 평소에 공식이나 문제를 풀 때 제시되는 그림, 도표, 실험 자료를 잘 익혀둬야 한다. 최근 모의고사에서는 기존에 흔히 나왔던 자료 대신 조금이라도 변형시킨 자료가 대거 출제됐다. 이를 대비하려면 교과서에 나온 기본 개념과 그래프를 철저히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를 통해 최대한 많은 자료를 접해봐야 한다.
○ 지식이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다
익숙한 그래프가 등장하면 가로축과 세로축도 확인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수험생이 많다. 수능 물리에서는 양 축의 물리량을 바꿔서 제시할 때가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특히 참고서 문제를 많이 접한 경우 한 가지 유형에 길들여지게 되는데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때도 항상 주의해서 풀도록 하자.
○ 물리Ⅰ, 단원 통합 문제에 대비하라
물리Ⅰ에서는 ‘힘과 에너지’ 단원에서 관련 내용을 통합한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운동의 법칙, 운동량 보존 법칙,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을 모두 적용시켜 푸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며, 빛의 간섭과 회절은 여전히 출제 비중이 높다. 정상파와 연계된 문제는 최근 각종 모의평가의 단골 소재다. 광전효과와 이중 슬릿에 의한 회절, 간섭도 반드시 기출문제와 함께 정리해둬야 한다.
○ 물리Ⅱ, 단원별로 꼼꼼하게 정리하라
물리Ⅱ의 경우 ‘운동과 에너지’ 단원에서는 중력장에서의 운동과 물체의 충돌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공위성의 운동은 매년 출제되고 있으므로 에너지 변화를 확실히 이해하고 그래프도 스스로 그려보면서 정리해야 한다. ‘전기장과 자기장’ 단원은 전기장과 전위 비교, 키르히호프의 법칙, R-L-C회로, 교류의 특징, 전자기파 부분을 중점 공부한다. ‘원자와 원자핵’ 단원은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되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적용하는 수준의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소원자 스펙트럼과 보어의 원자모형, 방사선 붕괴, 에너지 준위, 원자핵의 기본입자 등의 핵심개념을 정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정원재 스카이에듀 과학탐구 영역 강사
6월, 9월 모의고사는 지난해 수능보다 난도가 높았다. 올해 화학은 어렵고 깊이 있는 문제와 새로운 형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한 문제가 동시에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중심으로 고난도 문제를 대비하는 마무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
○ 화학의 왕도는 완벽한 개념
과거 화학은 비슷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서 문제를 많이 풀어 유형에 익숙해질수록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수능의 경향이 바뀌면서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식의 공부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개념을 깊이 있고 꼼꼼하게 정리해둘 것을 권한다. 수능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므로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개념을 잘 이해해두고 도표, 실험, 자료 해석 등 탐구 활동에 관련된 개념이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보라
7차 교육과정에서 지금까지 치른 평가원 모의고사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평가원에서 출제된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과학탐구의 경우 과목별 총 320문제가 7차 교육과정 아래 출제됐는데 시간이 된다면 이런 문제를 모두 모아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개념 정리가 부족해 시간이 없다면 올해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라도 꼼꼼히 정리해두자. 그 해 출제된 모의고사 문제의 수능 출제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9월 모의고사만 철저히 분석해도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때 모의평가는 최근순으로 정리하고 틀린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가능하다면 해설 강의를 통해서 각 문제들에 등장하는 개념을 꼼꼼하게 자기 것으로 소화시켜 두어야 한다.
○ 화학Ⅱ, 시간 조절 연습이 중요
과학탐구는 Ⅰ과목이나 Ⅱ과목이나 상관없이 동일하게 30분, 20문항이 주어진다. 화학Ⅱ의 경우는 화학Ⅰ보다 문제의 수준이 높고, 계산도 까다롭기 때문에 시간 조절 연습을 하지 않으면 개념 정리가 잘되었다 하더라도 앞부분에서 시간을 다 소비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모의평가 연습 시에는 과학탐구 4과목에 200분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과목별로 시간을 조절해 화학Ⅱ 문제 풀이에 사용할 수 있었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각 과목당 30분만 주어진다.
화학Ⅱ의 경우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 조금 까다롭거나 복잡한 계산 문제는 나중에 푸는 것이 좋다. 또 계산이 필요 없는 원자, 분자 부분부터 풀고 점수 배점이 높은 화학 반응 부분을 푼 후, 맨 마지막에 복잡한 기체 부분과 용액 부분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조 스카이에듀 과학탐구 영역 강사
생물 모의고사 오답 문제 중심 취약점 집중 보강
지구과학 철저한 개념이해 바탕 단원통합 문제 대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는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평가원 모의평가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수능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물의 경우 꼭 암기해야 하는 내용을 수능 시험 당일 노트 한 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 백지에 목차를 적어라
수능 마지막 단계에서 꼭 해봐야 하는 일이 백지에 생물Ⅰ, Ⅱ에 나오는 내용의 목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적어보는 것이다. 큰 제목부터 적어가면서 그 안에 나오는 내용을 세부적인 부분까지 아는 대로 적어보자. 이때 쓸 내용이 없거나 특정 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나중에 교과서를 펴두고 그 부분을 다른 색 펜으로 적어두면서 암기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교과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 부분도 빠짐없이 파악하도록 한다. 이것을 완벽하게 마치고 나면 수능 문제를 풀 때 관련 개념을 교과서 보듯 떠올리며 해결할 수 있다.
○ 모의고사 오답문제에 집중하라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능 100일 전에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강하지만 수능 이전에 또 한 번 확인하지 않으면 실전에서 실수를 범하기 쉽다. 취약점 보강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이 바로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 문제다. 수능 준비 막바지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지 말고 자신이 풀었던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이 좋다. 이미 여러 번 공부한 시험지일지라도 수능 당일까지 오답노트나 정리노트를 통해서 꼼꼼히 공부해두자.
○ 기출문제가 기본이다
수능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기출문제 중 틀린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다. 기출문제 속에는 최근의 출제 경향은 물론 반드시 공부해야 할 개념들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수능 난이도가 높아지더라도 창조적인 문제는 거의 없고, 그동안의 기출문제 중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변형하거나 혼합한 것에 불과했다. 중요 개념은 수능 기출문제 속에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최정윤 스카이에듀 과학탐구 영역 강사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에는 무엇보다 마무리 정리가 중요하다. 이 시기 대부분의 수험생이 교육청이나 사설기관에서 시행된 모의고사나 문제집 등을 풀어보면서 마무리 정리를 하는데 수능은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인 만큼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과학탐구 영역은 교육청이나 사설기관의 출제 경향이 평가원과 많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 평가원 모의고사에 집중하라
평가원의 출제 경향은 최근 1∼2년간 시행된 평가원 모의고사에 잘 나타나 있다. 따라서 이 문제들을 꼼꼼히 풀어보고 검토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구름의 생성과 푄 현상에 대해 철저한 개념 이해를 묻는 문제가 나왔고, 매년 그래왔듯이 지구과학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달과 행성의 관측이 자주 출제된다는 것이다.
특히 행성의 공전 궤도상 위치에 따른 관찰 특성과 고도에 관계된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자주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은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 행성이나 달이 뜨고 지는 시간에 대한 문제가 새롭게 출제되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기본개념과 원리를 생각하라
최근 과학탐구에서는 변별력이 있는 어려운 문제가 3문제 이상씩 출제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주로 단원과 단원, 개념과 개념을 통합하거나 교과서의 그래프, 도표, 실험을 변형시킨 형태로 출제된다.
따라서 교과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 새로운 자료나 형태가 출제되었다면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기본 원리를 기초로 해 접근해 보도록 한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형태일수록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개념을 질문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병석 스카이에듀 과학탐구 영역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