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녹색성장 다걸기”…경남환경선언 발표

  • 입력 2008년 10월 23일 06시 42분


경남도가 28일 막을 올리는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Ramsar COP 10)를 앞두고 모든 도정(道政)과 산업구조를 녹색성장에 바탕을 두겠다는 ‘경남환경선언’을 발표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환경선언문 발표회를 갖고 “새 국가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그린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따오기를 증식해 ‘환경경남’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에 따라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성장은 이제 불가능하다”며 “람사르총회가 끝난 이후에도 람사르 정신이 도정 전체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2020년까지 녹색성장 환경기반 구축에 2조 원, 수소 이용발전소 건설 등 그린에너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6000억 원, 습지 복원 등 ‘포스트 람사르’ 사업에 2000억 원 등 모두 2조8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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