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교육혁신 평가 충남 16개 시도교육청중 1위

  • 입력 2008년 10월 7일 02시 57분


순위 첫 공개… 부산-서울-경남순 높은 점수

2006년 광역시 최하위 대전, 3위로 올라서

교육과학기술부가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지방교육혁신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7개 광역시교육청 가운데는 부산이, 9개 도교육청 가운데는 충남이 1위를 차지했다.

시도교육청의 평가 순위 및 이에 따른 특별교부금 차등 지급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과부는 2006년부터 시도교육청 간 교육 여건이 다른 점을 반영해 시교육청과 도교육청을 분리해서 따로 순위를 매겨 왔다.

▽충남 부산 서울 등 2년 연속 우수=교과부가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2006, 2007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교육청은 450점 만점에 434.44점, 부산시교육청은 428.45점을 받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경남과 서울이 뒤를 이었다.

시도교육청 평가 항목은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2006년에는 △혁신분야(200점) △국가정책Ⅰ(150점) △국가정책Ⅱ(100점) △재정운영(100점) △만족도(50점) 등 5개 항목에 걸쳐 6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혁신역량(125점) △혁신과제(165점) △자율과제(160점) 등 3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7개 시교육청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2007년 428.45점, 2006년 522.64점으로 2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서울이 2년 연속 2위(2007년 427.7점, 2006년 513.51점)를 기록했다.

2006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던 대전은 지난해 3위로 올라선 반면 인천, 광주, 울산시교육청은 순위가 떨어졌다.

9개 도교육청 중에서는 지난해 충남, 경남(426.5점), 경북(425.96점)의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3위를 차지했던 충남도교육청이 1위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경북, 경기, 전남도교육청의 순위가 한두 계단씩 올랐다.

반면 2006년 1위를 차지했던 경남도교육청이 한 계단 떨어진 것을 비롯해 충북, 강원, 제주도교육청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 간의 과열 경쟁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이 같은 평가 순위와 이에 따른 차등 지원금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순위 따라 지원액 차등=교과부가 평가 결과에 따라 시도교육청에 차등 지급하는 지원액은 지난해 최대 2억여 원, 2006년에 최대 72억여 원의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가 결과에 따라 16개 시도교육청에 지원된 차등지급액 및 인센티브 총액은 시교육청 220억2000만 원, 도교육청 277억 원 등 총 497억2000만 원이 지원됐다. 1위를 차지한 충남도교육청에는 39억46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돈이 돌아갔다.

2006년에는 시교육청에 572억 원, 도교육청에 1035억5000만 원 등 1607억5000만 원이 지급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177억2600만 원)의 지원액이 가장 많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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