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택시요금 10월 20%인상

  • 입력 2008년 9월 29일 06시 25분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의 택시요금이 평균 20%가량 오른다.

일반 택시는 기본요금(2km 기준)이 1800원에서 2200원으로 20.46% 오른다.

기본요금 구간이 지난 뒤 거리 169m, 시간 41초가 지날 때마다 100원씩 더해지는 주행 및 시간요금은 거리 143m, 시간 34초로 각각 줄어든다.

모범 및 대형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3km 기준)이 4200원에서 4500원으로 16.98% 오르며 거리 199m, 시간 48초마다 200원씩 더해지는 주행 및 시간요금은 거리 160m, 시간 38초로 조정됐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할증은 오른 요금에서 20% 할증된다.

부산시는 “택시요금이 3년간 동결된 데다 액화석유가스(LPG) 값 급등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고유가와 시내버스 및 지하철 환승할인제 도입 등으로 승객이 감소해 업계의 불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부산의 택시요금은 2005년 8월에 일반 11.29%, 모범 및 대형 36.34%가 각각 인상됐다.

현재 부산에는 법인 1만1083대, 개인 1만4001대 등 모두 2만5084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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