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진영 - 권지은 씨 美디자인 공모전 1, 2위

부산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동서대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3학년 김진영(20) 권지은(21) 씨는 최근 세계 대학생 300여 명이 참가한 미국 국제산업디자인협회(ARM) 주최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ARM은 58개국 산업디자인 공급자 설계자 전문가들이 가입한 단체로 1990년부터 국제공모전을 하고 있다.

김 씨는 기어오르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운동과 등반을 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용 암벽등반 놀이기구 ‘K1’을 선보였다.

권 씨는 다양한 조립 방법으로 책장 의자 책상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반원 분리형 책장 ‘스토리지 유니트’를 제출해 큰 점수를 얻었다.

두 작품은 산업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짐 레스코 교수가 강의를 맡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루트’ 시간에 만들어졌다.

인제대 김필곤씨 등 3명 獨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인제대 디자인학부 김필곤(26) 하남미(21·여) 서일경(26) 씨 등 3명도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콘셉트 디자인상을 받았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48개국 1906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이 제출한 작품 ‘안전 맨홀’은 맨홀 가장자리에 빛을 내는 형광물질을 덧칠해 뚜껑이 원래 위치를 벗어나면 형광빛이 발광해 맨홀 안전사고를 막는 역할을 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