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하철 첫 민자유치 사업 ‘덕천지하상가’ 문 열었다

  • 입력 2008년 9월 2일 06시 31분


부산지하철의 첫 민자유치 사업인 덕천지하상가가 문을 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덕천역과 3호선 숙등역 사이 600m 구간의 연결통로를 지하상가로 꾸민 덕천지하상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간 이 사업은 한국도시개발과 태아건설컨소시엄이 지하철 연결통로를 상가로 조성한 뒤 교통공사 측에 기부하고 민자업체는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개발된 첫 번째 사업. 220여 개 매장으로 문을 연 덕천지하상가는 업종에 따라 인테리어를 차별화했다.

교통공사는 상가임대료와 주차장임대료 등으로 연간 4억6000여만 원의 부대수입을 올린다.

부산교통공사는 덕천지하상가 외에 지하철 2호선 수영역과 광안역 사이 지하도 개발사업과 부산역 역사시설 리모델링 사업도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2006년 지방공사로 전환한 후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역사 개발 등에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덕천지하상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민자유치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