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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12일 0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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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전에 광주시가 다시 나설 것인지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11일 광주시의회와 광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하계 U대회 재도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김철주 조선대 교수는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 대회 유치 노력을 하면서 광주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와 시민들의 높은 유치 열기 등으로 유치 전망은 밝다”며 “실패의 경험을 도시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치기획단을 구성해 다각적 유치 활동을 벌이고 정부 지원 및 국가 차원의 외교적 지원 확보,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윤석 광주시 경제부시장, 조호권 광주시의회 부의장, 정철웅 전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김복현 광주여대 교수, 윤이중 전남대 교수, 문덕형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5일을 비롯해 ‘2015 하계 U대회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토론회를 두 차례 열고 찬반 의견을 들었다.
일부 인사는 “U대회 유치 재도전 논의가 시민들의 의견보다는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