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농업진흥지 190ha 산업-도시용지 전환 예정

  • 입력 2008년 8월 8일 06시 45분


전북도 내 농업진흥지역 190ha가 산업 및 도시 용지로 개발된다.

전북도는 기업 유치 및 각종 개발 등으로 산업단지가 부족함에 따라 익산 함열과 낭산을 비롯한 도내 12개 지구 190ha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내에서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농지는 12만2000ha로, 이는 전체 경지면적 21만1000ha의 57%에 해당된다.

주요 해제 대상지구는 익산 일반산업단지(95.8ha)와 김제 지평선 복합산업단지(35ha), 부안 변산 관광지(13.2ha), 남원 상록골프장(8.2ha),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0.9ha) 등이다.

도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해당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농업진흥지역의 해제에 대해 협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전북도의 심의를 거쳐 이 지역을 해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전북도는 타 시도에 비해 농업진흥지역 지정 비율이 높아 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농업진흥지역 해제로 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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