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정보문화진흥원 창작 애니메이션 중국서 투자유치

  • 입력 2008년 7월 4일 06시 18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창작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문화부와 창작애니메이션 작품인 ‘각시탈’(영문제목 The Guardians of the Power Masks)의 공동투자 및 제작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측 투자는 6만8000달러에 지나지 않지만 중국 국가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중국 국산물 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중국 진출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장쑤 성 창저우 시가 운영하는 ‘창저우카룽 영시동화산업 유한공사’와 미국 ‘하와이 필름 파트너스’와도 각시탈에 대한 공동제작 협약을 맺고 각각 183만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특히 창저우카룽유한공사와는 애니메이션 ‘팜팜’ ‘구름빵’ ‘경제이야기’ 등 3개 작품도 공동 제작하기로 하고 340만 달러를 유치했다.

각시탈은 중국 미국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30분물 26편의 시나리오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국계 미국인 어린이가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모험을 펼치는 내용으로 올해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전 세계에 방영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박흥수 원장은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창작 애니메이션 산업이 이제 결실을 보고 있다”며 “춘천을 명실상부한 애니메이션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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