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와 노조의 강경 투쟁으로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 71명은 이날 대전 유성구 봉명동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상의회장단 회의를 열고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추가협상과 보완을 통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 모두 각자의 생업(生業) 현장으로 돌아가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노동계에 대해 “최근 기업 경영이 어려워진 데다 기업의 성장 없이 일자리도 복지도 없다는 점을 직시하라”며 “합리적 노동운동의 정착과 생산적 노사관계 확산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