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정시전형 백분위 성적 따지는 대학은?

100개 대학서 반영… 표준점수와 혼합반영하는 곳도

백분위 점수차, 원점수 차보다 유리한지 잘 따져야

【Q】

2009학년도 수능 성적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병기된다고 들었습니다, 백분위 점수는 표준점수와 어떻게 다르고, 정시전형에서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이미 알려진 대로 2009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돼 나옵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모두 상대평가를 통해 산출된 지표입니다. 표준점수가 원점수에 따른 평균, 표준편차에 따라 일대일로 변환돼 나오는 점수라면, 백분위는 수험생들의 표준점수 누적분포에 따라 나오는 점수라고 보면 됩니다.

해당 수험생의 백분위는 응시학생 전체에 대해 그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 집단의 백분율로 100점부터 0점까지 나타납니다. 예컨대 언어 영역에서 백분위 90점을 받았다면, 자신보다 점수가 낮은 수험생의 비율이 약 90%에 이른다고 보면 됩니다.

백분위는 모든 영역에 걸쳐 중위권 변별력이 높게 나타납니다. 상위권은 쉬운 영역이나 과목에서 백분위 점수차가 크게 나타나는 반면, 어려운 영역은 백분위 점수차가 크지 않습니다. 어렵게 나온 과목일수록 대체로 상위권 백분위 점수차는 적은 반면, 중위권 이하 점수차는 크게 나타납니다. 쉬운 과목은 상위권 점수부터 백분위 점수차가 벌어집니다. 이처럼 백분위는 상대 석차에 의해 나오기 때문에 표준점수와 달리 일정한 점수차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2009학년도 정시전형에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원점수나 표준점수의 차이와 비교해 백분위 점수의 차이가 유리한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09 대입 전형안에 따르면 수시전형의 수능자격기준은 등급으로, 정시전형은 백분위, 표준점수 등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영남대, 울산대, 이화여대, 인천대, 조선대, 한국교원대, 한성대, 홍익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 100개 대학이 백분위를 반영합니다.

서울대, 건국대, 고려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의예), 인하대, 중앙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은 언·수·외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점수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강원대,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목포대, 서경대, 세종대, 안양대, 우석대, 원광대, 충남대, 경인교대, 전주교대 등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 반영할 예정입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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