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 보러오세요”

  • 입력 2008년 6월 19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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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로 D―100일… 105개국 7887명 참가신청

2002 아시아경기대회로 위상을 높인 부산이 이번에는 세계사회체육대회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전통 무술과 민속놀이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9월 26일∼10월 2일)가 18일로 D―100일을 맞았다. 세계사회체육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생활스포츠올림픽.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통과 미래의 어울림’이란 주제의 부산대회는 이란 주르카네, 태국 무아이타이, 러시아 삼보 등 각국의 전통 스포츠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X스포츠, e스포츠 등이 가미돼 ‘트렉스 게임(TreX-games)’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는 전통(Tradition)과 e스포츠, X스포츠의 조어로 부산대회의 예명으로 사용된다.

마스코트는 부산을 대표하는 민속춤인 ‘동래학춤’을 형상화해 세계인이 함께 어울린다는 뜻으로 ‘어우리’로 정했다.

개·폐막식은 사직체육관에서, 개별종목은 대학체육관 등 1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달 말 마감되는 참가 엔트리는 현재 105개국에서 7887명(외국 3092명, 국내 4795명)이 신청했다. 최종까지는 110개국,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세계 이종격투기의 제왕인 러시아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삼보), 세계적 무술 스타 리롄제(李連杰·우슈), 태국의 유명 무술 영화배우 토니자(무아이타이) 등의 초청도 추진 중이다. 또 대회 홍보를 위해 X스포츠계의 세계적 스타인 일본의 야스토코 형제(야스토코 에이토, 야스토코 다케시)를 비롯해 영화배우 안성기 권오중 씨, 가수 박상민 씨, 이만기 인제대 교수, 전이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분과위원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대회 기간 중 세계 전통 스포츠 풍물전, 세계사회체육연맹 총회, 스포츠산업박람회 등과 함께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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