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조시대 인공저수지 ‘만석거’로 오세요”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수원시 30∼31일 첫 축제

경기 수원시 화성(華城) 최초의 인공저수지인 만석거에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축제가 열린다.

수원시 장안구는 30일과 31일 송죽동 일왕저수지 일원에서 만석거를 축조한 정조대왕의 농정혁신과 애민정신을 기리는 제1회 만석거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만석거는 극심한 가뭄이 전국을 휩쓸 때인 1794년 축조하기로 결정해 이듬해인 1795년 정조 19년에 완공됐다. 축조 후 쌀을 1만 석이나 더 생산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지금은 일왕저수지로 불린다.

장안구는 이번 축제에서 역사적 고증을 통해 화성유수(留守) 교구식과 대동제를 재연할 예정이다.

갑옷과 투구 입어보기, 한방 진료, 가훈 써 주기, 수지침 코너를 운영하고 나무꾼 놀이체험, 물레방아 수차 밟기 체험 등 체험마당도 설치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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