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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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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18대 총선이 치러진 9일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773명을 입건하고 이 중 2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총선 사범 중 후보자는 85명이며 거짓말 사범이 35명(41.2%)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입건자의 유형별 분포는 금품살포가 26.4%(204명)로 가장 많았고 거짓말 17.9%(138명), 불법선전 14.2%(110명) 순이다.
17대 총선에서는 2102명이 입건돼 255명이 구속됐다.
또 17대 총선 때는 55.5%(1166명)가 인지사건이었던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64.6%(499명)가 고소, 고발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은 선거가 끝난 뒤에도 금품 사범의 배후를 끝까지 추적하고 각종 폭로전에 대해서는 진상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8일까지 전국적으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1650건, 2106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 이 중 26명을 구속하고 4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486명에 대해서는 수사와 내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70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종결했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 제공이 334명, 후보 비방 339명, 사전선거운동 459명, 인쇄물 불법 배부 303명, 기타 671명 등이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