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채꽃에 노랗게 물들겠네

  • 입력 2008년 3월 28일 07시 40분


노란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 서귀포 해안을 따라 걷는 ‘유채꽃걷기대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28일 중국 다롄(大連) 시, 일본 구루메(久留米) 시 등에서 방문한 해외 관광객 등이 참가하는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해외 참가자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서귀포시 중앙로에서 이중섭거리까지 행진한다.

걷기대회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10km, 20km, 30km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출발해 강정포구, 천제연폭포 주변 등을 도는 코스로 짜여졌다.

행사기간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주변에서는 ‘제26회 제주유채꽃잔치’가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유채꽃잔치 행사장에서는 어린이사생대회, 유채꽃전 만들기, 유채기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채꽃마차를 타고 축제장을 둘러볼 수 있다.

서귀포시와 자매결연한 강원 철원군에서 1000명분의 밥을 지을 수 있는 대형 가마솥을 실어와 ‘철원오대산쌀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귀포시 관광협의회가 주관하며 퓨전콘서트, 외국인제주어말하기 대회, 민속경기, 천연염색, 한지공예, 풍선아트, 네일 아트, 모형 비행기 만들기, 자전거 하이킹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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