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바이러스 막으려면 지하수도 소독 관리해야”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박사

식중독 원인으로 알려진 노로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려면 지하수를 소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박사는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 국제세미나’에서 발제문을 통해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주로 부주의하게 관리된 식품이나 불결한 위생관리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소독 처리되지 않은 채 식품 세척용으로 사용되는 지하수가 노로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노로 바이러스는 국내외에서 공인된 검출 방법이 없기 때문에 표준화된 분석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분포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집단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는 사람의 장에서 서식하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을 일으킨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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