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공명선거 분위기 창녕이 이끌자”

  • 입력 2008년 3월 21일 06시 15분


선관위-검찰-경찰 등 결의대회

“창녕이 공명선거의 고장임을 선언합니다.”

경남 창녕군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부터 남지읍민회관에서 남지읍, 계성 영산 장마 도천 길곡 부곡면 등 남부지역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 회장, 학교 운영위원장, 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 고장 선언 및 결의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선관위뿐 아니라 창원지검 밀양지청, 창녕경찰서 간부도 참석한다.

행사의 핵심은 공명선거 실현 교육 및 결의대회, 여론 주도층 선거법 교육 등.

1부에서는 선관위와 검찰, 경찰이 4월 9일 치러지는 18대 총선의 선거범죄 단속 방침을 전달한다. 선관위는 지난해의 공명선거 정착 노력 소개에 이어 올해 추진계획도 알린다.

이장 대표는 ‘창녕은 공명선거의 고장’이라는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 선언문은 ‘지난 2년 동안 3번의 군수선거가 치러졌으나 지난해 12월 19일 군수 보궐선거는 군민의 노력으로 공명선거의 열매를 맺었다. 이를 계기로 창녕이 공명선거의 고장임을 선언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바른선거 창녕군민대표는 △후보와 정당의 정책을 보고 투표한다 △금품과 향응을 받지 않는다 △인신공격, 흑색선전 후보를 배격한다는 등 4개항의 정책선거 실천 결의문을 채택한다.

2부에서는 TV 고발프로그램 ‘돈으로 표를 사는 사람들’, 매니페스토 동영상이 상영되고 개정 선거법도 교육한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 2시에는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창녕읍과 고암 성산 대합 이방 유어 대지면 등 창녕 북부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행사가 열렸다.

창녕군 선관위 석종근 홍보계장은 20일 “지난해 군수 보궐선거는 경북 영천시와 청도군 재선거 등에 비해 깨끗하게 치러졌다”며 “여세를 몰아 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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