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부운하 백지화하라”환경 국토순례단 출정식

  • 입력 2008년 3월 13일 07시 40분


녹색연합을 비롯한 환경운동가 50여 명은 12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경부운하 백지화를 위한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낙동강과 한강의 물길이 신음할 뿐만 아니라 두 강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식물 58종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생명의 물줄기를 파헤치고 백두대간을 뚫어 운하를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강이 흐르는 그대로, 산이 지켜온 그대로 놔두라”고 촉구했다.

이날 부산을 출발한 순례단은 21일까지 낙동강과 한강 540km 유역을 걷거나 버스로 이동하면서 자연 파괴 및 개발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