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원대 교수들 봉급쪼개 ‘제자사랑 장학금’

  • 입력 2008년 3월 7일 07시 34분


충북 청주시 서원대 교수들로 구성된 형설교수장학회(대표간사 허원)는 6일 이 대학 한국교육자료박물관에서 재학생 10명에게 1명당 100만 원씩 모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97년 이 대학 교수 88명이 만든 형설장학회는 매달 봉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14차례에 걸쳐 154명의 학생에게 모두 1억3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허원(역사교육과) 교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봉사와 희생정신이 뛰어난 학생들을 뽑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 다시 어려운 후배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