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숙명여대 정시논술 폐지

  • 입력 2008년 3월 6일 03시 00분


서강대 숙명여대 한국외국어대는 5일 수시모집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9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을 발표했다.

서강대는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인원을 3%포인트 정도 높여 전체 정원(미정)의 62%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중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교생활 우수자 특별전형’은 5%에서 7%로, 외국어능력 우수자를 선발하는 ‘알바트로스 국제화 특별전형’은 3%에서 4%로 각각 늘렸다. 수시전형 논술에서는 영어지문이나 풀이형 수학·과학 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숙명여대도 지난해 40%였던 수시 모집인원을 전체 정원(2278명)의 60%로 크게 늘리고 수시2학기 모집인원의 41%는 학생부 성적으로 100% 선발하기로 했다.

또 수시2학기에 ‘논술우수자’ ‘학생부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으로 10배수를 뽑은 뒤 논술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을 폐지하고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씩 반영하는데 학생부는 4개 교과영역 상위 3개 과목씩 총 12과목을 반영해 실질 반영비율은 15∼20%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외국어대는 수시2학기 모집 ‘영어우수자’ 전형 2단계에서 외국어에세이와 면접 점수를 50%씩 반영하기로 했다. ‘외국어우수자’ 전형에서도 외국어에세이 성적이 50∼80%까지 반영된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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