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수원 화성행궁 앞 ‘옛마당’ 탈바꿈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2만2331m² 규모… 옛길 만들고 숙박시설도

경기 수원시의 화성행궁 앞 광장이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화성행궁 앞 광장에 남아 있던 수원우체국 건물이 최근 철거됨에 따라 2만2331m² 규모의 광장 조성 사업을 3월 중순 착공해 9월 완공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신풍루에서 종로사거리 구간에는 130m의 옛길을 만들고 광장 안에는 신풍교와 홍살문, 명당수를 복원한다.

또 남창동에 기존 건물을 전통형으로 리모델링해 국내외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화성체험관을 5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영주 선비촌과 김해 한옥마을을 벤치마킹해 만든 이 체험관에는 한옥형 10실, 서양형 21실 등 모두 100명이 머물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매향동 2만3173m²에 건립 중인 화성박물관을 내년 3월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화성관, 역사관, 정조관, 문헌관, 충효교육관이 들어선다. 이달부터 문화재 시굴조사에 들어가면 연말에 공사가 끝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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