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수도권 주민 52%가 자가용 출퇴근

  • 입력 2008년 2월 28일 02시 55분


버스 21%… 전철·철도 11%

수도권 주민의 절반 이상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승용차)을 주된 통행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가용이 버스나 철도보다 통행 시간이 덜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교통본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9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벌인 ‘수도권 가구통행실태조사’ 결과 수도권 주민의 출근 통행 수단별 평균 분담률은 승용차가 52.7%로 가장 높았다. 버스는 21.2%, 전철 및 철도는 11.3%였다.

승용차 이용 비율은 경기도내 출근 56%, 인천∼경기 68.8%, 경기∼타시도 78.3% 등이었다. 그러나 혼잡 구간인 경기∼서울에서는 전철 및 철도(29.6%), 버스(23.4%) 등 대중교통 수단이 승용차(42%)보다 이용률이 더 높았다.

또 경기도민이 서울로 출근하는 비율인 ‘출근통행 서울의존도’는 평균 25.1%를 기록했는데 고양시 44.4%, 성남시 34.5%, 수원시 11.8%, 안산시 8.9% 등 순으로 서울 인접 지역일수록 높았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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