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근리 희생자 추모 역사공원 4월 착공

  • 입력 2008년 2월 21일 07시 23분


6·25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민간인이 살해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공원이 4월 착공된다.

영동군은 “2009년 말까지 사건 현장 인근 옛 노송초등학교 일원 13만2240m²에 역사공원을 조성키 위해 실시 설계 중”이라며 “다음 달 실시 설계가 납품되면 시공업체를 선정해 4월경 토목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비 191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원에는 위령탑과 역사평화박물관(1500m²), 숙박기능을 갖춘 청소년 수련시설 문화의 집(1945m²)이 건립된다. 역사공원 인근 야산 660m²에는 군비 4억5000만 원으로 희생자 합동묘역도 조성된다. 군(郡)은 이달 초 묘역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도 별도로 발주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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