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항 물류단지 15배로 늘린다

  • 입력 2008년 2월 5일 06시 13분


2020년까지 85만 4000m² → 1352만 5000m²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업체들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위해 2020년까지 배후 물류단지를 현재 85만4000m²에서 1352만5000m²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아암물류1단지 68만3000m²와 청라투기장 17만1000m²의 배후 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공사는 이달까지 아암물류1단지 잔여 터 31만7000m²와 북항투기장 56만4000m²를 완공한 뒤 2011년까지 아암물류2단지 263만 m²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또 2014년에는 영종도투기장 300만 m² 중 조성된 단지의 운영을 시작하고 2020년까지 신항 배후 터 616만 m²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아암물류1단지에는 컨테이너 장치장, 냉동 냉장창고가 들어서고 아암물류2단지, 청라투기장에는 목재 가공 및 물류단지가 자리 잡는다. 또 북항투기장은 목재 가공 및 물류단지로, 신항 배후 터는 컨테이너 처리 및 물류단지로 활용된다.

공사는 개발 방안을 놓고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영종도투기장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물동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배후단지를 차근차근 늘려 가야 한다”며 “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재원을 순조롭게 확보해 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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