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북아현 뉴타운 “푸르게 푸르게”

  • 입력 2008년 2월 5일 03시 00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이 대규모 녹지와 환경친화적 교통체계, 친환경 건축물 등을 갖춘 ‘녹색 문화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북아현 재정비촉진지구’ 촉진계획안을 확정해 5일 결정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던 북아현동 170 일대 89만9302m²에는 용적률 220∼236%를 적용한 최고 35층짜리 아파트 8604채(임대 1489채 포함)가 새로 건립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할 예정. 공사가 끝나면 북아현 뉴타운의 총가구수는 기존 아파트와 주택 3617채를 포함해 1만2221가구(계획인구 3만2997명)로 늘어난다.

지구 내에는 대학생 등 1인 가구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30∼35m² 규모의 원룸형 임대주택 557가구도 공급된다.

‘녹색 문화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북아현 뉴타운에 들어서는 도서관, 종합복지시설 등 공공건물은 의무적으로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안산 도시자연공원과 연계된 생태형공원(3개)과 지구중심공원(1개), 상징공원(4개) 등이 조성돼 현재 지구 면적의 0.8%(7183m²)에 불과한 공원녹지 비율이 9.5%(8만5209m²)로 대폭 늘어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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