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탄광촌 교육환경 ‘햇살’ 비친다

  • 입력 2008년 1월 24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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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013년까지 1000억 원을 들여 탄광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는 도교육청 226억 원, 강원랜드 132억 원, 도에서 644억 원을 분담해 낙후도가 심한 147개 교(856학급·1만9000명)를 중심으로 12개 사업(22개 분야)을 펼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사업으로 185억 원을 지원해 노후된 학교시설 등을 개선하고 80억 원을 들여 학생기숙사 신축, 60억 원을 들여 학교급식 시설을 개선한다.

26억 원을 들여 인조 잔디구장 등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30억 원을 들여 통폐합학교 인프라 스트럭처 구축, 140억 원을 들여서는 청소년 장학센터를 건립한다. 장학센터엔 독서실 정보자료실 동아리방 등이 들어선다.

경상비 지원사업으로 166억 원을 들여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26억 원을 들여 영어캠프교실 지원, 54억 원을 들여 노후 컴퓨터 교체 등 교육정보 인프라 스트럭처 구축사업을 편다.

35억 원을 들여서는 전문계 고교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67억 원을 들여 유치원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킨다.

강원랜드가 분담하는 132억 원으로는 꿈나무 장학사업과 운동 등 학생 소질을 개발해 주는 ‘교육 best 2015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광지역은 1980년대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석탄산업이 사양화하면서 인구가 감소해 1989년 206개교 8만5000명이던 학생 수가2005년에는 147개교 1만9000명으로 무려 78%나 감소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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