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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2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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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재양성재단을 만들거나 기존의 장학회를 보강하는가 하면 장학기금 액수도 수십 배 늘리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충북도는 10년간 100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해 우수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16일 정우택 도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각 시장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인재양성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다음 달에 도 정책기획관이 사무국장을 맡아 4명의 직원으로 본격 가동될 이 재단은 1000억 원의 기금으로 장학사업과 과학 문화 영재교육 지원,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등 다양한 인재 육성 사업을 펼친다.
정 지사는 “인재양성재단 설립은 교육강도(敎育强道)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천시는 15일 ‘제천시장학회’를 이어 받는 인재육성재단 창립 이사회를 열고 현재 30억 원인 기금을 2010년까지 1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충주시도 현재 21억 원인 장학기금을 5년 내에 100억 원으로 늘리기 위해 올해 10억 원을 출연하고 이 고장 출신 인사 등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옥천군은 지난해 말 (재)옥천군민장학회를 설립하고 군 출연금 30억 원과 후원금 모금으로 2012년까지 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후원계좌(계좌당 매년 2만 원) 2000개, 후원금 5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홍보팀을 구성해 군내 기업과 단체 등을 찾아 취지를 설명하고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
2004년 (재)보은군민장학회를 설립한 보은군도 현재 58억 원인 기금을 2010년까지 100억 원으로, 2003년 (재)영동군민장학회를 만든 영동군도 29억 원인 기금을 2010년까지 50억 원으로 각각 불리기로 했다.
이 밖에 음성군은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음성장학회 기금(현재 15억 원)을 2015년까지 5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며 괴산군도 1997년 설립된 괴산군민장학회 기금을 2010년까지 현재의 13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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