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메트로 ‘석면 취재’ 협조 의혹 직원 직위해제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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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는 한 공중파 방송의 석면 관련 보도에 협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 A(4급) 씨에 대해 내부 규정 위반을 이유로 21일 직위해제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A 씨가 이달 초 방영된 모 방송국의 ‘지하철 석면 공포’ 관련 프로그램의 제작과 관련해 근무 시간에 근무지를 3차례 이탈하고, ‘취재 협조 시에는 사전에 보고해야 한다’라는 내부 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본인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의 노조 관계자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언론의 취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직위해제를 하느냐”며 “노조 차원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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