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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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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09학년도 서울과 경기지역의 외국어고와 과학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 전형 변경안이 발표됐다.
특히 외고의 경우 내신 반영비율이 대폭 확대되고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해 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하고 외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이 전형요소에서 빠지는 등 변화가 적지 않다.
전형 변경 내용과 이에 따른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서울 경기 외고 교차 지원 가능
외고 국제고 과학고는 종전에는 한 학교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각각 또는 모두 지원하거나, A학교에는 특별전형, 여기서 불합격하면 B학교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9학년도부터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한 학교에만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서울과 경기의 전형 시기가 달라 외고는 다른 지역에도 지원할 수 있는 반면 과학고는 거주지 소재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경기권 외고의 경우 11월 15일 특별, 일반전형이 동시에 실시되고 서울권 외고는 12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8∼12일에 특별, 일반전형이 실시될 계획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1차로 경기권 외고, 2차는 서울권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각각 지원할 수 있다.
경기권은 한 학교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중에 한 곳만 골라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서울권 외고의 경우 특별, 일반전형 모두 동일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서울권 외고가 40% 이상, 경기권 외고가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경기 지역 외고의 경우 반영비율이 지난해 7%대에서 올해 최소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서울 지역도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지난해 평균 30%에서 올해는 최소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내신 반영학기도 기존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던 것에서 올해에는 경기권은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서울권 외고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반영된다. 또 서울, 경기권 외고 모두 토플, 토익, 텝스 등의 외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존에 외국어특기자 전형의 경우 대부분 외국어 공인점수가 필요했고 선발과정에서도 이화외고,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 등 일부 학교는 외국어 공인점수를 반영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2009학년도부터는 외국어특기자라 하더라도 외국어 공인점수는 일절 반영하지 않고, 해당 전공어 평가 시험 등으로만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권 외고 구술면접은 유지되는 반면 경기권 외고의 학업적성검사에서는 창의사고력 문제가 폐지된다.
서울권 외고 구술면접은 전년과 동일하게 언어, 통합사회, 영어독해 영역으로 나눠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기권 외고에서는 학업적성검사가 기존 언어, 사고력, 영어독해에서 사고력이 빠지고 언어와 영어독해로만 출제된다.
따라서 올해 서울, 경기권 외고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모두 언어와 영어독해를 준비해야 하며, 서울권 외고로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은 추가적으로 통합사회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학 통한 지원전략 신중해야
내신 반영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종 지원 시점까지 내신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실제 전년도에 서울권 외고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30%였을 때, 내신 15% 안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은 외고 지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올해에는 서울권 외고뿐 아니라 경기권 외고도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에 학교내신 성적이 나쁠 경우 외고 지원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3학년 2학기까지 학교내신이 반영되기 때문에 외고에 지원하는 시점까지 학교내신을 충실하게 관리해야 한다.
외국어능력인증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내신과 선발시험을 중점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과거 외고에 진학하기 위해서 해외 유학 또는 단기간 어학연수가 하나의 필수코스라고 인식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외국어능력인증 시험 성적이 전형요소에서 빠지고 경기권 외고처럼 특별, 일반전형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유학파 학생들이 국내 학생들에 비해 오히려 학교내신, 구술면접 또는 학업적성검사와 같은 선발시험에서 상대적으로 뒤질 수 있다. 해외 유학을 통한 외고 지원 전략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바뀐 개선안에 따르면 지원 전략은 내신과 국어, 통합사회 교과, 영어듣기 순으로 정해야 한다.
구술면접과 학업적성검사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이 언어과목이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권 외고에서 출제되는 통합사회 교과로 경기권 외고에서도 지문인용 등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올해 외고 대비는 우선적으로 학교내신을 집중 관리하면서 국어, 통합사회 교과, 영어듣기순으로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 2009학년도 서울 경기지역 외국어고 전형변경 내용 | |
| 서울권 외고 | 경기권 외고 |
| 특별, 일반전형 중복지원 가능 (단, 동일 학교 지원시) 내신 실질반영비율 평균 30%→40% 이상으로 확대 내신 반영 2학년 1학기∼3학년 2학기(기말고사)까지 반영 외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 미반영 특별전형 부문 축소(외국어특기자 포함 1∼3개)
구술면접 유지(언어, 통합사회, 영어독해)
| -특별, 일반전형 중복지원 불가(1개 학교, 1개 전형만 지원가능) -지원 기회로서는 특별, 일반전형 구분이 사실상 의미 없음 내신 실질반영비율 평균 7%대→30% 이상으로 확대 내신 반영 2학년 1학기∼3학년 2학기(중간고사)까지 반영 외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 미반영 -학교장 추천자 전형 폐지 -성적우수자, 외국어특기자, 일반전형 3개 전형으로 선발 학업적성검사 사고력 폐지(언어,영어독해) 서울, 경기권 외고 중복지원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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