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거제 청마기념관 문열어

  • 입력 2008년 1월 3일 06시 09분


코멘트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 기념관(사진)이 경남 거제시에서 문을 열었다. 거제시와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최태황 예총 거제지부장)는 2일 오전 청마의 묘소와 복원된 생가가 있는 둔덕면 방하리에 지은 기념관을 임시 개관했다. 정식 개관식은 3, 4월경 열릴 예정.

거제시는 2000년 5월부터 사업비 28억5000만 원을 들여 생가를 복원하고 생가 옆 사유지를 매입한 뒤 2006년 10월 기념관 공사를 시작해 최근 마쳤다. 2760m²의 터에 들어선 기념관은 연면적 492.9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정원에는 그의 시 ‘깃발’과 ‘출생기’를 조각한 시비와 청동으로 만든 청마 전신상이 세워졌다.

1, 2층에는 청마가 재학했던 부산 동래고보 학적부, 교장 발령장, 그의 시가 수록된 잡지와 사진 등 225점의 자료가 전시됐다. 입장료는 없으며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은 쉰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