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구도심간 균형발전” 이필운 신임 안양시장

  • 입력 2007년 12월 21일 02시 58분


코멘트
“30년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구 63만 명의 경기 안양시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필운(52·사진) 안양시장은 특히 신·구도심 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하고 집무를 시작한 이 시장은 “평촌신도시가 포함된 동안구에 비해 만안구는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며 “낙후지역 재개발 등을 통해 만안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안양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업종 중심의 정보기술(IT) 산업을 키워 나가겠다”면서 “원어민 교사 확충, 학교 급식시설 개선을 통해 교육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 토박이인 이 후보는 1978년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대통령민정비서실 행정관,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등을 거쳐 2004년 안양 부시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신중대 전 시장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부시장직에서 물러났다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