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영재반 2배로 늘린다…2012년까지 800개교로 확대

영재교육 대상이 현재 초등학교 4학년 이상에서 분야에 따라 초등 1학년 또는 3학년 이상으로 확대되고 2012년까지 고교 교육과정의 과학영재학교가 두세 곳 신설되는 등 영재교육이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국가인적자원위원회에서 제2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안(2008∼2012년)을 확정해 보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현재 전체 학생의 0.59%인 4만 명 정도에게 제공되는 영재교육을 2012년에는 1% 정도인 7만 명 이상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초중고교는 현재 408개교에서 800개교로 확대되고 각 지역교육청에 1개 이상의 영재교육원을 설치해 수학 과학 예술 발명 분야의 영재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교 과정 영재학교의 경우 현재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유일하지만 2012년까지 과학 분야 2, 3개교와 예체능 분야 2개교 등을 추가 지정하고 발명 분야 영재학교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