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군인의 딸… ‘팔도아가씨’로 자기소개”

  • 입력 2007년 12월 7일 0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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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온라인 취업공모전 이력서 부문 1위 최하정씨

“이력서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이죠. 자신을 홍보하는 매체로 자기소개서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계명대 미국학과 최하정(24·여·4학년·사진) 씨가 최근 열린 제2회 여대생 온라인 취업공모전에서 이력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국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협의회가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 공모전은 이력서와 취업 수기, 여대생 취업활성화 아이디어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국 각 대학 여대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최 씨는 이번 공모전에서 개성이 넘치는 취업지원 이력서를 작성해 본인이 가진 경험과 능력, 자신감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는 ‘팔도아가씨’라는 제목의 자기소개서를 통해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전국 각지로 여러 차례 전학을 다녀야 했던 학창시절의 어려움이 오히려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때 전국을 돌며 소중한 경험을 얻은 것처럼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능력과 끼를 펼치고 싶다”며 “대학 졸업 후 항공사 승무원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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