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위→2006년 11위…15세 ‘과학 응용력’ 추락

  • 입력 2007년 12월 1일 03시 02분


PISA 과학분야 상위 순위 변천
순위2000년2003년2006년
1한국핀란드핀란드
2일본일본홍콩
3핀란드홍콩캐나다
4영국한국대만
5캐나다리히텐슈타인에스토니아
6뉴질랜드호주일본
7호주마카오뉴질랜드
8오스트리아네덜란드호주
9아일랜드체코네덜란드
10스웨덴뉴질랜드리히텐슈타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06년 전 세계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의 ‘과학적 응용력’ 분야에서 한국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00년 과학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003년 4위에 이어 2006년에는 11위로 추락했다.》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되는 PISA 조사는 의무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국제적인 학력지표로 널리 쓰인다. 과학적 응용력, 독해력, 수학적 응용력 등 3개 분야를 다루며 2006년도 조사 결과 중 과학 부문만 지난달 29일 미리 발표됐다.

OECD는 ‘과학적 응용력’을 ‘과학이 관련되는 문제에 대해 증거에 기초해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과학적 지식과 그 활용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2006년 조사는 지난번 조사보다 대상 국가와 참가자가 늘어 세계 57개 국가 및 지역에서 4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핀란드가 2003년 조사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캐나다, 대만, 에스토니아, 일본이 뒤를 이었다.

일본에서는 2003년 조사에서 수학적 응용력이 2000년 조사 당시의 1위에서 6위로, 독해력이 8위에서 14위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학력저하 논쟁’이 본격화했다.

이를 계기로 올봄 43년 만에 문부과학성이 초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국 학력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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