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6일 총파업”

철도노조가 16일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철도노조는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16일 오전 4시 총파업을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가 15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 등에 혼란이 생길 것이라는 여론 등을 고려해 당초 12일로 잡았던 파업 일자를 수능시험 다음 날로 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는 6일 오전 10시 민노총 회의실에서 연대파업과 관련한 주요 일정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일 코레일 노사의 쟁의행위에 대해 직권중재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15일까지 중재안이 나오면 노사 양측은 이에 따라야 해 16일 파업을 시작한다면 불법 파업이 된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