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교육감선거 양성언-신영근 씨 2파전

  • 입력 2007년 11월 1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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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양성언(65) 현 교육감과 신영근(62·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씨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신 씨가 8월 2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제주교육의 경영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가운데 양 교육감은 다음 달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된 뒤 공식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제주도교육감 선거 투표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인 12월 19일 실시된다. 당초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행정 낭비 등을 줄이기 위해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르도록 제주도가 정부에 요청해 법률에 반영됐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학교운영위원 등이 선출하는 간접선거였으나 이번부터 19세 이상 유권자들이 직접 선출한다. 외국인등록대장에 등재된 외국인도 투표할 수 있다.

교육감 임기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2010년 6월까지 2년 4개월가량이다. 차기 지방선거부터 지사 선거와 함께 실시되며 임기는 4년이 된다.

후보자에 대한 정당 추천은 배제되고 과거 2년 동안 비당원으로 교육 경력이 5년 이상이면 후보자로 나설 수 있다.

후보등록을 위해서는 유권자 1000∼2000명의 추천이 필요하다. 선거운동방법은 도지사 선거와 동일하고 선거비용 제한액은 4억4000만 원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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