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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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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08학년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출제한 문제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합니다. 12월 14일 1차 영재성 검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원서접수를 하며, 1월 10일 2차 학문적성 검사, 1월 24일 전후로 실시되는 3차 구술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① 1차 영재성 검사
1차 영재성 검사는 12월 14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각급 학교 단위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합니다. 영재성 검사 결과는 지원 분야에 대한 교내 및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과 함께 학교장 추천 자료로 활용됩니다.
영재성 검사는 금년에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 아직 어떤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단, 영재성 검사의 평가 과목이 전년도의 논리적 사고력 검사와 유사하므로, 논리적 사고력 검사의 객관식 문제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교육청 영재교육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외고 구술면접 창의사고력 문제 유형을 참고하여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논리적 사고력 검사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언어적 논리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문장제 문제를 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답이 여러 개인 문제도 출제되므로 이러한 문제도 많이 접해 봐야 겠습니다.
② 2차 학문적성 검사
1단계 서류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차 학문적성 검사는 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각 영재교육원별로 실시합니다. 학문적성검사는 서술형과 단답형의 혼합 형태로 출제되었던 지난해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와 평가 과목이 비슷하기 때문에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와 유사한 형태로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출제한 지난해 경기권 및 지방권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교과 심화 형태의 경시대회 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므로,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③ 3차 구술면접
구술면접은 각 영재교육원에서 1월 24일을 전후로 실시하며, 지원 영역에 대한 흥미도, 관심, 학습 경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심층면접의 경우 4문항 정도를 면접관 앞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부 수학에서 △4, 16, 36의 공통점 4가지 말하기 △면접 시험장 교실문의 세로 길이, 교실 바닥 넓이를 예측하기 △축구선수 등번호(이동국-20), 엘리베이터 층수(15), TV채널(10) 등을 보여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수를 나타낼 수 있는 예를 5가지 말하기 등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④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은 각 대학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합니다. 따라서 희망하는 영재교육원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서울대는 선행학습보다는 창의사고력 유형의 문제를 주로 출제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1차 지필고사(3시간)에서 수학은 6문제, 과학은 부문별로 5, 6문제를 출제했습니다. 수학, 과학 모두 생활 속 소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는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수학은 해당 학년보다 한 학기 정도의 선행학습이, 과학은 상위 2학년 정도의 선행학습이 각각 필요했습니다.
연세대는 교과 심화문제, 선행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됩니다. 수열에 관한 문제 등 수학, 과학 모두 최소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학습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쉽게 풀지 못할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습니다.
서울교대는 창의사고력 유형 문제가 출제되며, 1차 시험은 지원부문에 상관없이 수학, 과학 공통 문제들을 출제합니다. 난이도는 초등 3학년 교과개념을 넘지 않았으며, 모두 객관식 문제였습니다. 2차 시험은 60분 동안 부문별로 4, 5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모두 서술형 주관식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잠원 영재교육센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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