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육상의 별들 “대구로!”… 10월 3일 국제경기대회

  • 입력 2007년 9월 27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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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세계적인 육상 스타가 대거 출전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확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남자 8개, 여자 8개 등 16개 종목에서 25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회에는 올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3관왕(남자 100m, 200m, 400m 릴레이)인 타이슨 게이(미국)와 여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가 출전한다.

또 110m 허들 우승자인 류샹(중국)과 세계적인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도 참가할 예정.

대구시는 이들 육상 스타 외에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랭킹 30위 안이나 50위 이내에 드는 선수를 대거 초청해 이번 대회의 수준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번 대회는 내년부터 IAAF 공인 그랑프리 대회로 승격돼 열린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IAAF 집행이사와 아시아육상경기연맹 사무총장 등을 이 대회에 초청했다.

매년 세계 24개 도시를 돌며 열리는 국제육상 그랑프리 대회는 최소 8개 종목에서 세계 랭킹 30위 안에 드는 선수 4명 이상이, 나머지 종목에서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 4명 이상이 참가해야 하며 경기 장비와 기구, 기록계측기 등이 IAAF 규정에 맞아야 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선수 출신인 장재근 씨를 장내 아나운서로 등장시켜 육상경기 규칙과 관람 요령, 주요 선수를 소개하게 하는 등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회 개회식 전과 폐회식 후 부대 행사로 대규모 무용과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리고 일본 히로시마, 요코하마와 중국 칭다오, 대구시 등 3개국 4개 도시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하는 친선 릴레이 경기도 펼쳐진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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