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택시 승하차 정보 가족에 실시간 전달

입력 2007-09-12 06:34수정 2009-09-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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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브랜드 콜택시인 ‘등대콜’의 대시민서비스와 운영이 진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등대콜 승객들의 승하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가족 등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달 중에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이 서비스는 승객이 등대콜 택시를 호출할 때 연락받을 가족 등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 택시를 타고 내렸는지를 즉시 메시지로 통보해 준다.

학교나 직장에서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학생이나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등대콜 회원으로 가입해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한 뒤 월 15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전화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시는 또 차량관리비와 운전사인건비, 유류비 등을 절약하고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12일부터 공무원들이 업무차 외근을 나가거나 각종 행사 및 상담차 방문하는 외부 손님을 맞을 때 등대콜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은행 및 개인택시조합과 협약을 맺고 시청 각 과나 팀 단위로 2, 3장의 ‘등대콜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해 택시요금을 결제하도록 하고 월별로 사후정산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교통 분야 부서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 뒤 이달 중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및 공기업, 16개 구군으로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등대콜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회사택시들도 브랜드 택시로 전환해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용 대상 택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4월 개인택시 2500대로 구성된 등대콜이 운영에 들어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등대콜의 인기가 높자 부산시택시조합은 법인택시도 등대콜 수준의 설비와 서비스를 갖춘 브랜드 콜택시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3000대 규모로 출범할 법인 브랜드 콜택시는 현금영수증 발급기능과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법인 브랜드 콜택시가 출범하면 등대콜과의 경쟁으로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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